티스토리 뷰

인테리어

방 하나 없이 만든 나만의 서재 (거실 한쪽, 파티션, 원목 책상)

마음만다이아수저 2026. 8. 29. 00:15

목차


    아이들이 각자 방을 사용하게 되면서 저한테 따로 쓸 방은 없었습니다. 집에 방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아이들 방으로 쓰고 나니 제가 사용할 공간까지 따로 만들기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거실에서 일을 했습니다.

    노트북 하나 올려놓을 작은 책상을 두고 사용했는데, 거실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누가 옆을 지나가기도 하고, 생활 소리도 그대로 들렸습니다.

    그렇다고 거실 한가운데 책상을 크게 놓고 싶지는 않았어요.

    인테리어를 새로 한 집이라 거실의 분위기도 중요했고, 책상 하나 때문에 공간이 답답해지는 것도 싫었습니다.

    결국 거실 한쪽을 조금 떼어내서 서재처럼 사용하기로 했어요.

    파티션을 하나 세워 공간을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지금은 이 공간이 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가 됐어요.

    거실한쪽, 파티션

    거실 한쪽에 만든 작업 공간

    집에 따로 서재가 없으니 거실 한쪽을 활용했습니다.

    벽을 세우거나 큰 공사를 한 건 아니고 파티션을 이용해서 공간을 살짝 나눴어요. 거실 전체를 막아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한쪽에 경계를 만들어주는 정도였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파티션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데도 책상 앞에 앉으면 다른 공간과 조금 분리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실에 앉아 있는 가족과 완전히 단절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계속 신경 쓰이는 정도도 아니었어요.

    일할 때는 책상 앞에 앉으면 제 공간이라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특히 집에서 일을 해야 할 때 차이가 컸어요.

    거실에 그냥 책상만 놓고 사용할 때는 주변이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청소할 것도 보이고, 다른 물건도 보이고, 가족이 움직이는 것도 보였어요.

    파티션을 하나 두고 나니 시선이 조금 정리됐습니다.

    책상 앞에 앉았을 때 보이는 것들이 줄어드니 일에 집중하기가 한결 편했어요.

    그렇다고 거실 분위기를 해치지도 않았습니다.

    파티션 하나 때문에 거실이 좁아 보일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놓고 보니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먹지 않았어요. 오히려 거실 한쪽에 자연스럽게 자리가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꽤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 번 바꿔본 책상과 배치

    사실 책상은 한 번에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가볍고 깔끔한 책상을 사용했어요. 거실에 놓을 거라 크고 무거운 책상보다는 단순한 형태가 낫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일을 해보니 불편한 점이 하나둘 생겼어요.

    노트북만 놓고 사용할 때는 괜찮았는데 모니터를 추가하고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책상 위가 점점 복잡해졌습니다. 이것저것 올려놓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책상도 바꿔보고 배치도 다시 해봤습니다.

    한동안은 원형 테이블을 붙여서 사용하기도 했어요. 거실에 놓였을 때 모양도 예쁘고 공간을 활용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저는 결국 튼튼한 원목 테이블에 정착했어요.

    지금은 모니터 두 대와 노트북을 같이 올려놓고 사용합니다.

    이 정도 장비를 올려놓으려면 책상이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했어요. 작업하다가 책상이 흔들리거나 공간이 좁으면 은근히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지금 사용하는 원목 테이블은 크기도 충분하고 무게감도 있어서 안정적이에요.

    처음에는 예쁜 책상을 찾는 데 집중했는데, 계속 바꿔 사용해 보니 결국 제가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책상이 가장 편했습니다.

    거실에 놓이는 가구라 디자인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매일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실제 사용감이 더 중요했어요.

    지금은 책상 위에 모니터 두 대와 노트북을 올려놓고도 여유가 있습니다.

    예전처럼 책상 위에 뭔가를 억지로 밀어 넣지 않아도 돼서 훨씬 편해졌어요.

    파티션 하나로 달라진 거실

    지금 이 공간을 사용한 지 꽤 됐는데 저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처음부터 별도의 서재를 만들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 집에서는 거실 한쪽을 활용한 방법이 오히려 잘 맞았어요.

    가족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파티션이 완전히 시야를 막는 건 아니라서 거실에서 가족이 뭘 하는지도 어느 정도 보입니다. 저도 일을 하다가 고개를 들면 거실이 보이고요.

    그런데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제 공간이라는 느낌이 생겨요.

    이게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공간을 크게 바꾼 것도 아니고 파티션 하나를 세운 것뿐인데, 거실에서 생활공간과 작업 공간이 자연스럽게 나뉘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거실의 예쁜 분위기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일하다가 잠깐 고개를 들면 제가 좋아하는 집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명도 마음에 들고, 집 안이 밝게 보이는 것도 좋아요.

    그래서 이 공간에서 일하는 시간이 싫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방 하나를 서재로 쓰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 지금은 꼭 별도의 방이 있어야 서재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느껴요.

    오히려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거실이다 보니 완벽하게 조용한 공간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오가기도 하고 생활 소리도 들려요.

    그래도 파티션 하나가 있으니 그냥 거실에 책상만 놓고 사용하는 것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지금은 이 공간에 책상과 모니터, 노트북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어요.

    처음에는 임시로 만들어본 공간에 가까웠는데 어느새 집에서 가장 오래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인테리어를 할 때는 거실을 예쁘게 만드는 데만 신경을 많이 썼는데, 실제로 살아보니 그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꽤 중요했어요.

    저처럼 방이 부족해서 따로 서재를 만들기 어려운 경우라면 거실 한쪽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었습니다.

    큰 공간이 없어도 파티션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졌고, 책상도 여러 번 바꿔본 끝에 지금은 꽤 마음에 드는 형태가 됐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억지로 서재를 만든 게 아니라 제가 실제로 매일 사용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을 해야 할 때면 자연스럽게 이 자리로 갑니다.

    처음에는 ‘내 방이 없네’ 하는 아쉬움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 거실 한쪽이 제 자리가 됐어요.

     

    함께 보는 글

     

    거실서재화 인테리어 후기 (독서환경, 구조, 공간)

    우리 집에는 TV가 없습니다. 일부러 없앴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TV를 없앤 건 이번 인테리어 때문이 아니라, 벌써 거의 10년 가까이 된 선택입니다. 처음에는 거실이 지나치게 조

    soonbak.com

     

     

    거실 공간 재배치를 통한 서재형 거실 인테리어 후기

    “공간이 바뀌면 생활도 같이 바뀝니다.”우리 집이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살아온 지 벌써 9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시도였고 거실이 너무 조용해서 괜히 허전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soonb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