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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인테리어가 끝나도 남은 집의 숙제 (아이들 방, 수납가구, 침대 교체)

마음만다이아수저 2026. 8. 31. 00:18

목차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이사까지 마치면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사하는 동안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결정을 내려야 했고, 현장에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어요. 이사까지 끝내고 나니까 한동안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아직 바꿀 게 남아 있네요.

    아이들 방에는 수납가구를 더 들여야 하고, 한쪽 방에는 책장도 하나 필요합니다. 안방에 있는 퀸사이즈 침대도 나중에는 싱글 두 개로 바꿀 생각이고요.

    처음에는 ‘인테리어가 끝났는데 왜 아직 할 일이 이렇게 많지?’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천천히 하나씩 하려고 합니다.

    집이라는 게 공사 한 번으로 딱 끝나는 건 아니더라고요.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것도 달라지고, 아이들이 크면서 방의 쓰임도 달라지니까요.

    인테리어가 끝나도 남은 집의 숙제 침대 교체


    아이들 방에 아직 남아 있는 것들

    이사할 당시에는 아이들이 지금처럼 큰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쓰던 장난감이며 책이며 이것저것 정말 많았어요. 인테리어도 새로 했으니 이번에는 집에 있는 물건도 싹 정리해서 깔끔하게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고 하니까 쉽지가 않았어요.

    ‘이건 이제 안 쓰겠지’ 하고 꺼내놓으면 또 아이가 찾고, 버리려고 마음먹었던 것도 막상 손에 들고 있으면 아깝고요. 아직 사용하는 물건까지 억지로 버릴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가지고 있던 물건을 대부분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공사 끝난 집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이삿짐이 하나둘 들어오고 아이들 물건까지 다시 자리를 잡으니까 금방 평소에 살던 집처럼 변했어요.

    그때는 조금 허무했습니다.

    몇 달 동안 그렇게 공사하고, 먼지 날리고, 돈 쓰고, 고민해서 만든 집인데 이삿짐이 들어오는 순간 다시 생활감이 가득해졌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맞았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집인데 장난감 하나 없이 깨끗하게 만들어놓는다고 그게 더 좋은 집은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쓰는 물건은 쓰게 두고, 필요한 수납이 생기면 그때 맞춰 바꾸는 게 훨씬 편했습니다.

    실제로 지금 아이들 방을 보면 공사할 때와 필요한 것도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장난감이 많았다면 지금은 옷이나 책처럼 정리해야 하는 물건이 더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수납가구도 하나씩 더 들여야 하고, 한쪽 방에는 책장도 하나 놓으려고 해요.

    이런 걸 공사할 때 미리 다 정해놨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는데, 지금 와서는 오히려 안 해놓길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직접 살아보니까 어디가 부족한지 훨씬 잘 보였어요.

    공사할 때는 방 크기만 보고 가구를 골랐을 텐데, 지금은 아이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고 있으니까 어떤 가구가 필요한지도 자연스럽게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급하게 채우지는 않으려고요.

    빈자리가 조금 있다고 불편한 것도 아니고, 당장 필요한 게 아니라면 나중에 골라도 되니까요.

    퀸사이즈 침대를 싱글 두 개로 바꾸는 이유

    안방 침대도 나중에 바꿀 생각이에요.

    지금은 퀸사이즈 침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침대가 불편해서 바꾸려는 건 아니에요. 지금도 잘 자고 있고, 크게 불편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각자 싱글 침대를 쓰면 편한 점이 훨씬 많을 것 같아요.

    저희는 자는 시간이 항상 똑같지는 않거든요.

    제가 늦게까지 일을 하다가 침실에 들어가는 날도 있는데, 그럴 때 이미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울까 봐 조심하게 됩니다. 불을 켜는 것도 신경 쓰이고, 침대에 들어갈 때도 최대한 살살 움직이게 돼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먼저 잠들었는데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인기척에 잠이 깨기도 하고요.

    매일 불편한 건 아니지만, 각자 싱글 침대를 쓰면 이런 신경을 쓸 일이 훨씬 줄어들 것 같아요.

    늦게까지 일하다 들어와도 상대방을 깨울 걱정 없이 침대에 들어갈 수 있고, 먼저 잠든 사람도 계속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각자 푹 잘 수 있다는 게 좋아요.

    누가 뒤척인다고 같이 흔들릴 일도 없고, 서로 자는 자세나 움직임을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잠을 편하게 자는 걸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침대만큼은 각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싱글 두 개로 바꾸려는 이유가 딱 이거예요.

    지금 침대가 싫어서도 아니고, 같이 자는 게 불편해서도 아니에요. 지금보다 각자 편하게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바꾸려는 거예요.

    인테리어 할 때는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때는 벽지 고르고, 바닥 고르고, 조명 정하고, 콘센트 위치 정하고… 공사하면서 결정할 게 정말 많았어요. 침대는 그냥 지금 쓰던 걸 가지고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잘 사용했고요.

    그런데 계속 살아보니 가구도 지금 생활에 맞춰 조금씩 달라지네요.

    처음에는 괜찮았던 것도 막상 오래 써보면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공사가 끝나도 집은 계속 달라진다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번 공사만 끝나면 한동안은 집에 손댈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고칠 곳도 많았고 공사 기간 내내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이사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좀 쉬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기 시작하니까 또 달라지네요.

    아이들이 크면서 필요한 것도 달라지고,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도 달라집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때 필요했던 것과 지금 필요한 게 똑같을 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집에 뭔가 남아 있어도 예전처럼 조급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방에 수납가구를 들이는 것도, 책장을 놓는 것도, 안방 침대를 바꾸는 것도 한꺼번에 할 생각은 없어요.

    필요할 때 하나씩 하면 됩니다.

    오히려 공사할 때 가구까지 전부 정해놓지 않은 게 잘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인테리어 공사할 때는 정말 많은 걸 한꺼번에 결정했습니다. 벽지부터 바닥, 조명, 콘센트 위치까지 계속 골라야 했고 현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도 계속 생겼어요.

    그때 가구까지 전부 채워놨다면 지금 생활과 안 맞는 것도 있었을 겁니다.

    가구는 나중에 바꿀 수 있으니까 지금 필요한 걸 보면서 천천히 고르는 게 저한테는 더 편했습니다.

    지금 집을 보면 아직 바꿀 곳이 있어요.

    아이들 방도 조금 더 손볼 거고, 책장도 하나 들여야 하고, 안방 침대도 싱글 두 개로 바꿀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집이 덜 완성됐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살면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집이에요.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인테리어가 끝난 모습이 최종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 필요한 것도 달라지고, 가족이 생활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그러면 집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바뀌어요.

    저희 집도 앞으로 또 달라질 겁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걸 하나씩 채우면서 살려고 합니다.

    지금도 우리 가족이 사는 방식에 맞춰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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