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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인테리어 끝났는데 차단기가 자꾸 내려갔다 (밥솥, 에어프라이어, 전기용량)

마음만다이아수저 2026. 9. 1. 00:19

목차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전기공사에도 꽤 신경을 썼습니다.

    인덕션은 전용 회로를 따로 잡았고, 전기공사도 며칠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공사할 때는 콘센트 위치나 조명만 잘 정하면 전기 문제는 어느 정도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사를 하고 생활을 시작하니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같이 사용하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공사할 때는 이런 상황까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가전인데, 막상 한꺼번에 사용하니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차단기가 자꾸 내려갔다, 전기용량

     

    인덕션은 전용 회로로 따로 잡았습니다

    전기공사를 할 때 가장 신경 썼던 가전은 인덕션이었습니다.

    기존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전용 회로를 따로 잡았습니다. 전기공사할 때 인덕션 위치도 미리 정해두었고, 필요한 전선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기공사가 끝난 뒤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전기공사하는 동안 기사님이 여러 번 현장에 오셨고, 공사 자체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구축 아파트라 기존 전선이나 배관 상태 때문에 확인할 부분도 있었고, 막혀 있는 부분을 정리하는 작업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전기 쪽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 문제가 생긴 곳은 인덕션이 아니었습니다.

    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자리였습니다.

    이건 공사할 때 제가 따로 체크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밥솥은 늘 사용하는 가전이고 에어프라이어도 자주 쓰는데,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할 상황까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공사가 끝난 집에서는 모든 게 제대로 작동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다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같이 쓰면 차단기가 내려갔습니다

    처음에는 차단기가 내려간 이유도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평소처럼 주방에서 밥을 하고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갔습니다.

    처음 한두 번은 우연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밥솥을 사용하면서 에어프라이어까지 같이 켜면 차단기가 내려갔습니다.

    그때서야 두 가전이 같은 회로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인덕션처럼 눈에 띄는 큰 가전은 공사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밥솥이나 에어프라이어처럼 평소에 사용하는 소형가전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썼던 겁니다.

    사실 인테리어할 때는 가구와 조명, 콘센트 위치 같은 눈에 보이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디에 콘센트를 만들지, 조명을 어떻게 배치할지, 가구가 들어갔을 때 불편하지 않을지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집에서 생활하다 보니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도 꽤 중요했습니다.

    특히 주방은 한 번에 사용하는 가전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밥솥을 켜놓고 에어프라이어를 돌리기도 하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다른 가전을 같이 사용할 때도 있고요.

    공사할 때는 각각의 가전만 따로 생각했는데 실제 생활에서는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살아보니 공사할 때 놓친 부분이 보였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직접 해보면서 가장 많이 느낀 부분 중 하나가 이겁니다.

    공사할 때 완벽하게 끝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 살아보면 다른 문제가 보입니다.

    벽을 뜯고 전선을 확인할 때는 전기공사가 굉장히 중요해 보였고, 콘센트 하나의 위치도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입주하고 나니 매일 사용하는 가전의 조합도 생각해야 했습니다.

    저희 집처럼 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콘센트가 있느냐 없느냐만 보는 게 아니었습니다.

    어떤 가전을 어디에서 사용하는지,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은 무엇인지까지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특히 주방은 다른 공간보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서 더 그랬습니다.

    지금 다시 인테리어를 한다면 공사 전에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전을 하나씩 적어볼 것 같아요.

    밥솥,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처럼 매일 사용하는 제품부터 계절에 따라 사용하는 가전까지 적어놓고 각각 어디에서 사용하는지 먼저 정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가구 위치와 콘센트 위치를 잡고,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회로도 함께 확인할 겁니다.

    인테리어가 끝난 뒤에는 벽 안쪽 전선을 다시 손대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면 공사할 때 예쁜 조명이나 콘센트 위치만큼이나 실제로 어떤 가전을 동시에 사용하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저희 집은 인테리어를 끝내고 한참 뒤에야 이 부분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을 피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알았으면 공사할 때 조금 다르게 구성했을 텐데, 직접 살아보고 나서야 알게 된 부분입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는 공사하는 동안 결정해야 할 게 정말 많습니다.

    그때는 하나씩 잘 정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집은 공사하는 동안보다 공사가 끝난 뒤 실제로 살아보면서 완성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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